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와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의 '특혜' 공방이 '문건 유출'에 이어 이른바 '팀 킬'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앞서 미디어 아트 작가인 문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 대상에 선정돼 6,900만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고 알렸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은 문 씨가 면접 심사 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을 밝혀 특혜를 불러왔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문 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녹취록을 보니 당시 직원이 '참석자 소개를 부탁드린다'고 먼저 요청했다"며 "소개의 처음이 이름인 것은 당연하지 않느냐"고 반박했습니다.
그러자 배 최고위원, 이번에는 '녹취록'을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배 최고위원은 기자회견까지 열고 "정부의 대외비 문서인 심사 관련 녹취록을 문 씨가 어떻게 볼 수 있었느냐"며 "녹취록의 정체와 입수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들어보실까요?
[배현진 /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제) : 문준용 씨가 이에 관한 심사에 관한 평가서를 보았다고 지금 인터뷰를 통해 밝힌 사항은 국민 모두가 경악하실 만한 사안입니다. 청와대는 즉시 정부의 대외비 문서인 심사 관련 녹취록의 정체와 경위에 대해서 즉시 해명해야 합니다.]
배 최고위원은 "녹취록이 아닌 문예위 회의록을 요구한 의원은 자신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3명과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뿐"이라며 회의록이 유출된 경로로 사실상 김 의원을 지목했는데요.
유출 경로로 공격받은 김 의원, 배 최고위원을 향해 "헛발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문예위에 요청해 회의록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문 씨에게 전달하거나 그 어디에도 보낸 적 없다"며 이미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해당 회의록을 보수 언론에 제공해 기사화된 것이라고 반박했는데요.
문 씨 역시 "배 최고위원이 언급한 녹취록은 회의록으로, 곽 의원이 이미 언론에 유출한 것"이라며, "배 최고위원은 자기 팀이 판 함정에 스스로 걸린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실제 곽 의원은 문예위의 심사 당시 문 씨의 발언이 담긴 회의록과 채점표 등을 입수해 (이렇게) 언론에 공개했는데요.
하지만 배 의원은 "녹취록과 회의록은 엄연히 다른 자료"라며 "문예위원장을 국회에 출석시킬 예정"이라고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특혜 논란과 관련해 문예위 관계자는 '뉴스가 있는 저녁' 제작진과... (중략)
YTN 안귀령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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